무염식, 정말 간에 좋을까? 간 질환 단계별 염분 조절법

간 질환에도 '완전 무염'은 위험합니다. 단계별 안전한 식단 가이드를 확인하세요.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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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염식 = 간 건강

1. 이런 생각, 해보셨나요?

“간에 좋으려면 짜게 먹지 말아야 한다.” “아예 소금 없이 먹어야 간이 회복되지 않을까?”

간 질환 진단을 받고 식이조절을 시작한 많은 분들이 ‘무염식’ 을 떠올립니다.

소금기가 전혀 없는 밥과 반찬. 맛은 없지만, 이걸 견디면 간이 좋아질 것 같은 희망.

하지만 정말 “완전 무염식” 이 최선일까요?


2. 무염식, 정말 간에 좋은가요?

● 용어 설명: 무염식이란?

무염식“식사 중에 염분(나트륨)을 전혀 첨가하지 않는 식사”를 뜻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음식 자체에도 자연적으로 나트륨이 들어 있습니다. (예: 우유, 채소, 고기 등)

완전 무염식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상당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 원리 설명 (비유 포함)

간 질환이 있으면 몸은 수분 조절에 실패하기 쉽습니다.

염분은 우리 몸의 수분 균형을 유지하는 키입니다.

  • 염분이 지나치게 많으면 → 부종(浮腫), 복수(腹水)
  • 염분이 지나치게 적으면 → 혈압 저하, 탈수, 전해질 이상

“물을 담는 그릇에 너무 많은 소금도, 너무 없는 소금도 문제”인 셈입니다.

● 발병 정도에 따른 염분 조절 기준

간 질환 단계염분 조절 기준설명
초기 (지방간, 경증 간염)과도한 제한 필요 없음일상적인 저염식(5g~7g 나트륨/일) 권장
진행성 간경변 (부종/복수 없음)중등도 저염식 필요하루 나트륨 2~4g (소금 약 5~10g)
복수 동반 간경변엄격한 저염식 필요하루 나트륨 2g 이하 (소금 5g 이하)
복수 악화/신부전 위험의료진 지시에 따라 조정때에 따라 수분 제한도 병행

주의! 복수가 심한 경우에도 ‘완전 무염’은 금지입니다. 오히려 심한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으로 상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 왜 무염식이 위험할까?

  • 혈압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 탈수로 인해 신장 부담이 심해집니다.
  • 식욕이 급격히 저하되어 영양 결핍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결국 간 기능 악화, 전신 쇠약을 부를 수 있습니다.

3. 저도, 무조건 무염식 해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간 때문이라면 맛 없는 밥이라도 참고 먹자.”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처음엔 이기겠다는 의지로 견뎠지만, 며칠 지나니 밥을 보는 것조차 힘들었습니다.

식욕이 떨어지고, 체중이 급격히 빠졌습니다. 오히려 몸이 더 약해졌고, 병원에서는 “무염식은 금물” 이라고 했습니다.

염분은 적당히, 영양은 충분히.

그 균형이 진짜 간을 살리는 길이었습니다.


4. 그래서, 지금 당장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간 질환 단계별 식단 점검 체크리스트]

체크 항목설명
현재 간 질환 단계 파악복수 여부, 간경변 진행 정도를 의사와 확인
식단 기본은 저염식조미료 최소화, 천연재료로 맛내기
소금 대체법 배우기레몬즙, 허브, 후추 등으로 맛 조절
체중과 혈압 매일 체크탈수, 저혈압 조기 발견
식사 일기 작성하루 염분 섭취량과 식사 상태 기록

PDF 다운로드:

“간 질환 단계별 저염식 가이드북”


5. 정리해볼게요. 그리고, 다음 이야기

  • 정보: 무염식은 간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질환 단계에 맞는 저염식이 필요합니다.
  • 감정: 무작정 참는 것이 간을 지키는 방법은 아니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 실천: 내 간 상태에 맞는 염분 조절법을 찾아, 지혜롭게 식사하세요.

다음 콘텐츠 예고:

“복수 환자를 위한 저염식 맛내기 비법 – 짜지 않아도 맛있다!”


※ 이 포스트는 간 건강을 공부하고 있는 환자 본인의 입장이자, 환자 가족의 입장에서 작성한 정보 공유용 글입니다. 개별 상황에 따라 해석과 적용이 달라질 수 있으니, 새로운 시도 전에는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 질병과 치료에 대한 정보는 모두 제가 직접 조사하고, 이해해서 정리한 내용입니다. 전문 의료인이 아니기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오류를 발견하시면 바로 댓글을 남기시거나, 이메일로 알려주시면 정정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간지남

건강을 무시하던 환자에서, 실천하는 사람으로 의사는 아니지만,
질병과 매일 사는 법을 아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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