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암 치료법, 중입자 치료

2025-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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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자 가속기는 수천억원에 달하는 고가의 장비와 넓은 공간을 필요로 하는 시설로, 입자가속기 이미지와 치료실의 이미지를 콜라주하여 시각화

중입자 치료(重粒子治療, Carbon Ion Therapy)는 암 치료에 사용되는 첨단 방사선 치료법 중 하나입니다. 기존의 X선이나 양성자 치료보다 에너지 전달 방식이 다르며, 더 강력하고 정밀하게 암세포를 파괴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암세포만 골라서 강하게 때리는 똑똑한 방사선 치료’인거죠.

1. 중입자 치료, 이게 뭐예요?

중입자 치료는 암을 없애기 위해 사용하는 특별한 레이저(방사선) 치료예요.
그런데 이 레이저는 그냥 평범한 게 아니에요.
탄소 원자에서 나온 무거운 입자를 아주 빠르게 쏘아서, 암세포만 딱! 공격하는 방식이죠.


2. 왜 중입자가 특별한거죠?

보통 암 치료에 쓰는 X선은 가는 길에 있는 세포도 다 때려요.
그래서 피부나 다른 장기도 함께 아플 수 있어요.

그런데 중입자는 달라요.
목표에 도달한 순간에만 ‘빵!’ 하고 큰 에너지를 터뜨리고,
그 앞이나 뒤에 있는 세포는 거의 건드리지 않아요.

마치 다트 화살이 날아가서 과녁 중앙에만 폭발하고 멈추는 느낌이에요.
주변은 다 안전하죠!


3. 얼마나 효과가 좋을까요?

  • X선보다 2~3배,
  • 양성자보다도 더 강하게 암세포를 공격해요.

그래서 약에 잘 안 듣는 암,
예를 들면 췌장암, 뼈암, 재발한 암 같은 것에도 잘 듣는 경우가 많아요.


4. 이렇게 기억하세요!

비교 대상중입자 치료는 이렇게 다릅니다
일반 방사선지나가는 길도 다 때림
중입자 치료암세포가 있는 곳만 ‘강하게!’

5. 치료는 얼마나 오래 하나요?

  • 보통 방사선 치료는 몇 주씩 걸리지만,
  • 중입자 치료는 1~2주면 끝나는 경우도 있어요!

몸이 약한 어르신이나, 수술하기 어려운 위치에 생긴 암에 특히 도움이 될 수 있어요.


6. 어디서 치료 받을 수 있나요?

매우 장비가 비싸고, 넓은 부지가 필요해서 전 세계에 몇 군데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일본(가나가와, 치바)이나 독일(하이델베르크), 중국 등으로 치료받으러 가는 사람도 많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서울 연세암병원(세브란스병원)이 2023년 국내 최초로 중입자치료기를 도입해서 전립선암, 췌장암, 간암, 폐암 등 다양한 암종에 치료를 시행하고 있어요.
서울대학교병원 기장중입자치료센터가 2025년 2월 부산 기장군에 개소했고, 2027년부터 중입자치료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7. 치료 비용은 얼마나 되나요?

  • 전립선암: 약 5,000만 원
  • 간암, 폐암, 췌장암, 담도암: 평균 8,000만 원

치료비는 전액 비급여(건강보험 미적용)라서 환자가 전부 부담해야 합니다. 실손보험은 통원치료 기준 회당 20만 원만 지원되어 실질적 부담 경감 효과는 미미합니다. 암보험에 항암방사선특약이 있다면 일부 보장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내에 중입자 치료실이 없을 때 일본으로 치료 받으러 갔던 환자분들은 1~2억 정보의 비용을 썼다고 알려져 있으니 그나마 낮아진 편이라 하겠다.

참고: 한겨례 > 전립선암 한 달 만에 없앴다는 ‘중입자치료’ 뭐길래


8. 한계

모든 암에 적용 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해요.
주로 기존 치료가 어렵거나, 재발 위험이 높고, 예후가 불량한 고형암(고체 형태의 암)에 적용된다고 합니다.
빠르게 퍼지는 전이암이나 혈액암(백혈병 등)에는 부적합하다고 해요.

암 종류국내 적용 현황해외 적용 현황
전립선암치료 중치료 중
췌장암치료 시작/확대 예정치료 중
간암치료 시작/확대 예정치료 중
폐암곧 치료 시작/확대 예정치료 중
두경부암, 골육종 등확대 예정치료 중
기타 고형암연구 및 확대 중치료 중

9. 요약

“중입자 치료는 고정밀·고효율 방사선 치료로, 특히 기존 치료에 반응이 낮은 암 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간지남

건강을 무시하던 환자에서, 실천하는 사람으로 의사는 아니지만,
질병과 매일 사는 법을 아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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