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런 상황, 혹시 아시나요?
“색전술을 받았으니, 간암이 조절된 거 아닐까?”
“수술은 너무 위험하지 않을까?”
간암 진단 후 색전술을 받고, 한숨 돌린 것 같지만 의사는 ‘수술’ 이야기를 꺼냅니다.
“이미 색전술 했는데, 왜 또 수술이 필요하죠?”
이 질문을 마음속에 품은 채, 결정을 미루는 환자와 가족이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는 ‘색전술 후 수술’이 생존율을 크게 높인다고 말합니다.
“결정을 늦출수록 기회는 줄어듭니다.”
2. 색전술과 수술, 왜 둘 다 필요한가요?
● 용어 설명
- 색전술(TACE, 경동맥 화학 색전술): 간암으로 가는 혈관을 막아 암세포에 산소와 영양 공급을 차단하는 치료법입니다.
- 간절제술(간 수술): 암이 생긴 간 조직을 외과적으로 잘라내는 근본적 치료 방법입니다.
색전술은 ‘암을 약화시키는 방법’
수술은 ‘암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 원리 설명 (비유 포함)
색전술은 불타는 산불에 물을 뿌려 불길을 약하게 만드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산불을 완전히 끄려면
남은 불씨를 찾아 직접 제거해야 합니다.
→ 그게 바로 ‘수술’입니다.
색전술만 하고 끝내면,
남은 암세포가 다시 자랄 수 있습니다.
색전술 후 수술까지 해야,
불씨를 완전히 없앨 수 있습니다.
● 발병 원인과 치료 경과
- 간암은 주로 B형간염, C형간염, 간경화에서 발생합니다.
- 조기에 발견하지 않으면 진행이 빠르며, 재발 위험도 높습니다.
- 색전술로 암세포를 일시 약화시켜도, ‘완전 제거’가 아니므로 재발 위험이 남습니다.
● 주요 연구 결과
- 서울아산병원 연구팀이 색전술 후 수술을 받은 환자와 색전술만 받은 환자를 비교했습니다.
- 그 결과,
- 수술한 그룹은 평균 생존기간이 133개월 (약 11년)
- 수술하지 않은 그룹은 평균 74개월 (약 6년)
- 생존기간이 거의 2배 차이가 났습니다.
“색전술 후 수술한 환자의 5년 생존율은 87.8%에 달했습니다.”
※ 참고 사이트 : 서울아산병원 뉴스룸 > 간세포암의 수술 전 화학색전술 효과 규명
● 수술이 가능한 조건
- 색전술로 암이 충분히 줄었거나
- 간 기능이 수술을 견딜 만큼 남아 있거나
-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은 경우
→ 담당 의료진의 판단이 중요합니다.
● 주의해야 할 점
- 수술은 간에 부담이 크기 때문에
- 간 기능이 약한 환자는 수술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수술 전 정밀 검사를 통해 신중히 결정합니다.
3. 저도 처음에는 몰랐습니다.
“색전술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어요.”
“수술은 무섭고, 힘들 것 같아서 피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가족과 함께 상담을 반복하면서 깨달았습니다.
‘지금 힘든 걸 피하면, 나중엔 기회 자체가 사라진다.’
- 색전술만으로는 ‘시간 벌기’일 뿐
- 수술로만 ‘생명을 구하는’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걸요.
힘들지만, 살 수 있는 확률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는 길을
지금 잡아야 했습니다.
4. 그래서,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할까요?
[색전술 후 간암 환자의 생존을 위한 4단계 체크리스트]
단계 | 실천 과제 | 설명 |
---|---|---|
1단계 | 치료 경과 점검 | 색전술 후 MRI/CT 촬영 결과 확인 |
2단계 | 간 기능 평가 | 혈액검사(Child-Pugh 등)로 수술 가능성 검토 |
3단계 | 외과 수술 상담 예약 | 전문 간이식/간암 외과팀에 수술 상담 요청 |
4단계 | 결정 미루지 않기 | 최적 수술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빠른 결정 |
TIP:
결정이 어려울 때는 2차 의견(Second Opinion) 을 받아보세요.
(다른 병원이나 다른 전문의에게 상담)
PDF 다운로드:
“색전술 후 간암 수술 준비 노트”
5. 정리해볼게요. 그리고, 다음 이야기
- 정보: 색전술은 암을 약화시킬 뿐, 제거하지는 못합니다. 색전술 후 수술이 생존율을 2배 가까이 높입니다.
- 감정: 무섭지만, ‘지금 피하면 나중에 기회조차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 실천: 색전술 후 수술 가능성은 의료진과 함께 빠르게 평가하고 결정해야 합니다.
다음 콘텐츠 예고:
“간암 수술, 꼭 알아야 할 5가지 – 환자와 가족을 위한 생존 가이드”
※ 이 포스트는 간 건강을 공부하고 있는 환자 본인의 입장이자, 환자 가족의 입장에서 작성한 정보 공유용 글입니다. 개별 상황에 따라 해석과 적용이 달라질 수 있으니, 새로운 시도 전에는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 질병과 치료에 대한 정보는 모두 제가 직접 조사하고, 이해해서 정리한 내용입니다. 전문 의료인이 아니기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오류를 발견하시면 바로 댓글을 남기시거나, 이메일로 알려주시면 정정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