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건강 기록, 앱으로 할까요? 종이로 할까요?

“중요한 건 방법이 아니라, 꾸준히 남기는 습관입니다.”
2025-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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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앱과 노트에 손글씨, 당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세요 이미지

이런 상황, 혹시 익숙하지 않으신가요?

“간 수치랑 식단, 운동, 수면…
기록하면 좋다고 해서 해보려는데요.”

앱이 너무 복잡해서 멈췄고, 노트는 며칠 쓰다 가방에 넣고 잊었어요.
결국 기록은 또 흐지부지되었죠.

그러면 뭘로 기록하는 게 더 좋은 걸까요? 내 성격과 생활엔 어떤 방식이 맞을까요?


2. 앱 vs 종이, 장단점부터 정리해볼게요

● 선택 기준은 ‘정확성’이 아니라 ‘지속성’

기록의 목적은 간 수치를 꾸준히 관리하고 변화 흐름을 추적하는 것.
그래서 중요한 건
정확한 수치보다 ‘얼마나 오래, 자주 기록할 수 있는가’입니다.


● 앱으로 기록할 때의 장점과 단점

장점단점
수치 자동 계산, 그래프 제공처음에 익히기 어려울 수 있음
알림 기능으로 리마인드 가능너무 많은 입력 항목은 피로 유발
데이터 저장·공유 용이의사와 소통 시 오히려 불편한 경우도 있음

추천 대상:

  •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고
  • 입력을 자주 잊는 사람
  • 수치 변화 그래프를 보고 싶은 사람

● 종이 노트로 기록할 때의 장점과 단점

장점단점
쓰는 행위 자체가 집중을 유도함휴대성이 떨어지고 잊기 쉬움
포맷을 내 방식대로 자유롭게 구성 가능데이터 비교나 백업은 어려움
감정 기록, 간단한 메모에 적합지속적 유지엔 의지가 필요함

추천 대상:

  • 글쓰기에 익숙하고
  • 손으로 써야 마음이 정리되는 사람
  • 감정과 생활을 함께 적고 싶은 사람

“디지털이든 아날로그든
계속할 수 있는 게 내게 맞는 방식입니다.


제 얘기 같다고요? 사실, 제 이야기입니다.

“앱이 좋다고 해서 깔았는데
3일째 되니 알림이 부담스러웠고,
입력 항목이 너무 많아 지쳐버렸습니다.”

그래서 바꿨습니다.
작은 메모장을 책상 위에 꺼내두고, 그날 식사·약 복용·기분을 한 줄씩 적기 시작했어요.

신기하게도 그게 더 오래 가고,
6개월째 정기검진 때,
의사 선생님이 제 기록을 보며 이렇게 말했어요:

“이 기록 덕분에 약 조절을 정확하게 할 수 있겠네요.”


그래서, 어떤 방식으로 시작하면 좋을까요?

[기록 툴 선택 5단계 점검표]

  1. 스마트폰을 자주 쓰는 편인가요?
  2. 내 기록을 그래프로 보고 싶은가요?
  3. 감정이나 생활메모를 같이 쓰고 싶은가요?
  4. 기록 습관은 꾸준한가요, 들쑥날쑥한가요?
  5. 진료 때 어떤 형태로 기록을 가져가면 좋을까요?

→ YES가 많으면
→ NO가 많거나 감성 중심이면 종이 노트

PDF 다운로드:
“기록 툴 선택 자가진단표 + 추천 앱 & 노트 목록”


정리해볼게요. 그리고, 다음 이야기

  • 정보: 앱이든 종이든, 지속 가능한 방식이 최고의 툴입니다.
  • 감정: 기록이 어렵다면, 방법보다 나에게 맞는 흐름을 찾는 게 먼저입니다.
  • 실천: 오늘부터 가장 편한 방식으로 하루 한 줄 기록을 시작해보세요.

다음 콘텐츠 예고:
“기록을 똑똑하게 활용해 진료를 더 잘 받는 방법”


※ 이 포스트는 간 건강을 공부하고 있는 환자 본인의 입장이자, 환자 가족의 입장에서 작성한 정보 공유용 글입니다. 개별 상황에 따라 해석과 적용이 달라질 수 있으니, 새로운 시도 전에는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 질병과 치료에 대한 정보는 모두 제가 직접 조사하고, 이해해서 정리한 내용입니다. 전문 의료인이 아니기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오류를 발견하시면 바로 댓글을 남기시거나, 이메일로 알려주시면 정정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간지남

건강을 무시하던 환자에서, 실천하는 사람으로 의사는 아니지만,
질병과 매일 사는 법을 아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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