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건강, 수치만큼 중요한 건 ‘기록의 힘’입니다

“관리형 질환일수록, 기록이 곧 회복의 출발점이 됩니다.”
2025-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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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에 기록하는 손 이미지

이런 상황, 혹시 익숙하지 않으신가요?

“ALT 62, AST 47…
지난달보다 조금 떨어졌네요.”

의사 선생님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긴 했지만,
솔직히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겠고, 그저 ‘조금 괜찮아졌나 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예전 결과표를 정리해보다가 알게 됐습니다.

“내 간 수치가 좋아진 게,
식단을 바꾼 시점과 딱 맞물려 있었구나.”


기록은 왜 중요한가요?

● 용어 설명

간 질환은 대부분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입니다.
수치의 변화가 느리게,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패턴’을 보기 위해 기록이 필요합니다.


● 원리 설명 (비유 포함)

간 관리란, 마치 긴 호흡으로 걷는 마라톤 같아요.
중간에 숨이 찼는지, 속도가 붙었는지 알려면
기록이 있어야 방향을 잡을 수 있습니다.


● 어떤 기록이 도움이 될까요?

항목이유
ALT/AST 수치간세포 염증 상태 추적
감마GT, 빌리루빈 등간 기능과 음주/식습관 반응 확인
식사 내용 & 시간간에 부담 주는 식사 패턴 분석
운동 / 수면 시간회복 속도 및 피로 회복력 확인
복약 여부 / 기분 변화약 효과 및 심리적 영향 파악 가능

● 수치보다 중요한 건 ‘변화의 흐름’

  • ALT가 70 → 45로 떨어졌다면?
    최근의 식습관 변화와 연결지을 수 있어요
  • 수치는 정상이지만 감마GT가 꾸준히 상승한다면?
    술, 간식, 보조제 중 무언가가 간에 부담을 주고 있을 수 있어요

“기록 없이는 그냥 지나치는 수치도,
**기록이 있으면 방향이 됩니다.”
– 간호사 출신 간질환 환자 OOO님


제 얘기 같다고요? 사실, 제 이야기입니다.

“병원에선 간 수치가 좋아졌다고 했지만,
왜 그런지 저 자신은 몰랐습니다.”

기록을 시작한 후
식단 바꾼 날, 잠 푹 잔 날, 회식 있었던 날
수치 변화와 생활이 하나하나 연결되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기록이 곧 나의 회복 루틴’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무엇을 기록하면 좋을까요?

[간 건강 기록 루틴 – 7일 스타터 가이드]

날짜항목기록 내용 예시
Day 1수치 기록 시작최근 ALT/AST/감마GT 수치 정리
Day 2식사 패턴 기록아침/점심/저녁 식단 + 간식 여부
Day 3수면 시간 기록취침 시간, 중간 각성 여부
Day 4운동 유무걷기 시간, 근력운동 여부
Day 5음주 여부 기록술 종류, 양, 반응
Day 6약 복용 메모복용 시간, 복용 누락 여부
Day 7정리와 감정 기록일주일 회고 + 느낌 한 줄 메모

PDF 다운로드:
“간 건강 7일 기록노트 + 수치 추적표”


정리해볼게요. 그리고, 다음 이야기

  • 정보: 수치는 순간이지만, 기록은 흐름을 보여줍니다.
  • 감정: 반복은 지루하지만, 기록은 나를 지켜주는 루틴이 됩니다.
  • 실천: 오늘 하루 식단부터, 손으로 적어보세요. 간은 기억합니다.

다음 콘텐츠 예고:
“간 건강 기록, 앱으로 할까요? 종이로 할까요?”


※ 이 포스트는 간 건강을 공부하고 있는 환자 본인의 입장이자, 환자 가족의 입장에서 작성한 정보 공유용 글입니다. 개별 상황에 따라 해석과 적용이 달라질 수 있으니, 새로운 시도 전에는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 질병과 치료에 대한 정보는 모두 제가 직접 조사하고, 이해해서 정리한 내용입니다. 전문 의료인이 아니기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오류를 발견하시면 바로 댓글을 남기시거나, 이메일로 알려주시면 정정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간지남

건강을 무시하던 환자에서, 실천하는 사람으로 의사는 아니지만,
질병과 매일 사는 법을 아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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