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 혹시 익숙하지 않으신가요?
“건강검진 결과지 보셨어요?”
의사 선생님의 말에 모니터를 봤습니다.
ALT 75, AST 68.
“지방간이 있네요. 경도 수준입니다. 지금부터 관리하셔야 해요.”
그 순간, 멍했습니다.
늘 야근에 회식, 밤늦게 라면…
그게 이렇게 돌아올 줄은 몰랐습니다.
“괜찮을 줄 알았습니다. 아직은 젊으니까요.”
지방간, 왜 문제인가요?
● 용어 설명
지방간(지방간증)이란 간세포 안에 지방이 5% 이상 축적된 상태를 말합니다.
혈액 속 지방이 간으로 과도하게 흘러들거나, 간에서 제대로 분해하지 못하면서 생깁니다.
● 원리 설명 (비유 포함)
간은 우리 몸의 화학 공장입니다.
그런데 이 공장에 기름때가 끼면, 독소 정화도, 에너지 처리도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 발병 원인
- 과도한 칼로리 섭취 (특히 정제 탄수화물, 술, 기름진 음식)
- 운동 부족
-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 대사 증후군(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등) 동반
● 주요 증상 & 경과
초기에는 증상이 없습니다.
하지만 진행되면 피로감, 복부 불쾌감, 간수치 상승이 나타나고,
지방간 →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 간경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진단 방법
- 혈액검사: ALT/AST 수치 상승
- 초음파 검사: 간의 밝기 증가 → 지방 축적 확인
- FibroScan/MRI: 간의 탄성도와 지방 축적 정량화 가능
“지방간은 수치만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증상과 초음파 결과, 생활습관까지 함께 봐야 합니다.” (소화기내과 전문의 OOO)
● 치료 가능 여부
지방간은 되돌릴 수 있는 질환입니다.
정확히는 ‘간의 지방 축적 상태’는 식이조절, 운동, 체중 감량으로 회복 가능합니다.
● 치료 방법
- 체중 감량: 10% 이상 감량 시 간 지방 크게 줄어듦
- 식단 조절: 정제 탄수 줄이고, 단백질·식이섬유 중심으로
- 유산소 운동: 주 3회 이상, 30분 이상
- 절주 or 금주
● 생활 관리 팁
- 아침은 거르지 말고, 야식은 반드시 줄이기
- 하루 2L 이상 수분 섭취
- 야근 후 야식 대신 삶은 계란 or 닭가슴살 준비
- 주간 체크리스트로 식습관 기록 시작
제 얘기 같다고요? 사실, 제 이야기입니다.
“그날 이후, 커피믹스부터 끊었습니다.”
“회사 구내식당에서 탕수육 대신 두부조림을 고르고,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기 시작했죠.”
지방간 진단은 ‘지금까지의 나’를 마주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앞으로의 나’를 바꾸기로 결심한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지방간 진단 직후, 7일 실천 루틴]
요일 | 실천 과제 | 설명 |
---|---|---|
1일차 | 아침밥 챙기기 (현미+계란+나물) | 간 해독과 대사 기능 안정화 |
2일차 | 물 2L 마시기 (오전+오후 분할) | 수분은 간의 독소 배출을 돕습니다 |
3일차 | 점심에 튀김 대신 구운 단백질 선택 | 식습관 전환의 핵심은 ‘작은 선택’ |
4일차 | 30분 걷기, 퇴근길만 걸어도 OK | 지방 분해 활성화 |
5일차 | 야식 금지 + 일기 작성 | 생활 루틴을 기록하며 인식 강화 |
6일차 | 회식 대신 미나리+두부 식단 시도 | 대체식으로 유혹에서 벗어나기 |
7일차 | 혈액검사 수치 파일 정리 | 변화 추적의 시작점 만들기 |
PDF 다운로드 (계획중) :
“지방간 관리 7일 루틴표”
정리해볼게요. 그리고, 다음 이야기
- 정보: 지방간은 무증상이어도 진행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 감정: 진단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 실천: 오늘부터 단 1끼만 바꿔도, 간은 기억합니다.
다음 콘텐츠 예고:
“지방간 탈출 식단 – 직장인을 위한 현실적인 식사 구성법”
※ 이 포스트는 간 건강을 공부하고 있는 환자 본인의 입장이자, 환자 가족의 입장에서 작성한 정보 공유용 글입니다. 개별 상황에 따라 해석과 적용이 달라질 수 있으니, 새로운 시도 전에는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 질병과 치료에 대한 정보는 모두 제가 직접 조사하고, 이해해서 정리한 내용입니다. 전문 의료인이 아니기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오류를 발견하시면 바로 댓글을 남기시거나, 이메일로 알려주시면 정정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