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라도 바꾸면 늦지 않습니다”
“경증도 아니고, 중증도 아니래요. 애매하네요…”
건강검진 결과표를 받고 “지방간 중등도 소견”을 확인했습니다. AST, ALT 수치는 살짝 높았고, 초음파 결과 간이 전체적으로 하얗게 보였습니다. 의사는 아직 약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식습관 조절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잘 모르겠죠.
“이게 정말 위험한 상태일까? 아니면 그냥 두어도 될까?”
바로 이런 애매한 상태 때문에 지방간 중등도는 방치되기 가장 쉬운 단계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이렇습니다. 이때부터 간은 조용히 손상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지방간 증등도란?
정의
간세포 내 지방 축적이 전체 간의 약 30~60% 수준으로, 경증보다 광범위하게 퍼지고 일부 간세포 기능 변화가 시작된 상태입니다.
특징
- 간 수치(AST, ALT)가 간헐적으로 상승
- 피로감, 소화 불량, 복부 불쾌감 등의 모호한 증상
-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섬유화가 서서히 진행 중일 가능성 존재
왜 지금이 중요한가요?
중등도 지방간은 건강과 질병 사이의 중요한 갈림길입니다.
| 선택지 A | 선택지 B |
|---|---|
| 지금 관리 시작 → 경증으로 회복 | 관리 소홀 → NASH(지방간염) → 섬유화 → 간경변 |
“병이 더 진행되기 전, 간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 있습니다.”
중등도 지방간이 보내는 경고 신호
- 지방간 진단을 2년 이상 방치한 경우
- 간 수치가 반복적으로 높게 나오는 경우
- 지방간과 함께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이 동반된 경우
- 운동 부족, 과체중, 음주 습관이 있는 경우
이 중 2가지 이상 해당되면 즉각적인 행동이 필요합니다.
지금 실천해야 할 5가지 변화
| 영역 | 구체적인 실천 내용 |
| 체중 감량 | 현재 체중의 7~10% 감량 목표 (3~6개월) |
| 식습관 개선 | 정제 탄수화물(흰 쌀밥, 밀가루)과 설탕 섭취 줄이고, 현미, 채소, 단백질 위주로 전환 |
| 운동 루틴 |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걷기 + 주 2회 근력 운동 |
| 금주 또는 절주 | 주말 음주도 줄이고, 가능한 1개월 금주 도전 |
| 주기적 검사 | 간 수치 검사, 초음파, FibroScan (간 섬유화 검사) 정기 검사 |
실천 예시 – 8주 회복 루틴
| 주차 | 목표 | 점검 포인트 |
| 1~2주 | 식단 일기 시작, 야식 중단 | 식후 포만감, 초기 체중 변화 |
| 3~4주 | 하루 30분 걷기 습관화 | 피로도 개선 여부 확인 |
| 5~6주 | 스쿼트, 플랭크 등 근력 운동 추가 | 체중 1~2kg 감량 달성 |
| 7~8주 | 외식 빈도 절반 감축 | 복부둘레 감소 여부 |
약 없이도 회복할 수 있나요?
Yes. 지방간 중등도는 생활습관만으로도 회복 가능합니다. 그러나 아래 상황이라면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 6개월 이상 노력했지만 개선되지 않는 경우
- FibroScan에서 F2~F3 단계 섬유화 진단 시
- 당뇨, 고혈압 등의 기저질환이 동반된 경우
당신에게 지금 필요한 건 ‘절박함’이 아닙니다
“내 간이 아직 회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진짜로 믿는 것만으로도 변화는 시작됩니다.”
지방간 중등도 단계는 당신이 앞으로 건강을 유지할지, 아니면 질병의 길로 들어설지를 결정하는 시점입니다. 이 중요한 순간, 어떤 선택을 할지는 바로 당신의 행동에 달려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변화를 시작하세요. 당신의 간은 여전히 회복할 수 있습니다.
※ 이 포스트는 간 건강을 공부하고 있는 환자 본인의 입장이자, 환자 가족의 입장에서 작성한 정보 공유용 글입니다. 개별 상황에 따라 해석과 적용이 달라질 수 있으니, 새로운 시도 전에는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 질병과 치료에 대한 정보는 모두 제가 직접 조사하고, 이해해서 정리한 내용입니다. 전문 의료인이 아니기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오류를 발견하시면 바로 댓글을 남기시거나, 이메일로 알려주시면 정정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