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프닝
진행자:
“안녕하세요, 팟캐스트 ‘간을 잃기 전에’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대기업의 오래된 부장,
아직 퇴직도 아니고, 아직 괜찮다고 생각했던 그 사람
‘이상국’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 배우 소개
배우 정용철:
“안녕하세요. 배우 정용철입니다.
저는 3편에서 부장급 관리자 ‘이상국’ 역할을 맡았습니다.
사무실 한가운데,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진단서를 가슴에 안고 정면을 바라보던 그 인물입니다.”


🎭 캐릭터 이야기
정용철:
“이상국은 전형적인 ‘회사형 인간’이에요.
책임감도 강하고, 팀원들 챙기느라 본인은 늘 뒷전이고요.
그런데 그런 사람이 딱 하루, 종합검진 결과지 하나에 멈춰 서게 되죠.”
“사실 저도 촬영 전에 건강검진에서 간 수치가 살짝 높게 나와
깜짝 놀랐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날 대본을 처음 받았는데… 이상하게 ‘다 내 얘기 같네’ 싶었어요.”
📌 인상 깊었던 장면
정용철:
“가장 몰입됐던 순간은
진단서를 들고 회의실 유리창 앞에 서 있던 장면이었어요.
표정은 비어 있고, 뒷배경에 반사된 자기 모습이
마치 유리 너머의 타인처럼 느껴졌거든요.”
“감독님이 ‘이상국은 자기 얼굴을 처음 제대로 본 사람이다’라고 하시더라고요.
그 말 듣고 가슴이 먹먹해졌어요.”
💬 시청자 반응 & 메시지
정용철:
“‘우리 아빠도 요즘 자꾸 피곤하다고 하세요’
‘사무실에 앉은 그 장면에서 울었습니다’
이런 댓글들을 보면서
‘이 캐릭터는 정말 많은 사람의 ‘아버지’였구나’ 싶었어요.”
“중년이라는 말 안에
책임감, 두려움, 후회, 사랑… 다 들어 있잖아요.”
🎧 클로징
진행자:
“이상국은 결국, 회사를 위한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법을 이제 막 배우기 시작한 사람이었습니다.
다음 화에서는
오직 환자의 설명에 평생을 바친 내과의사
‘한유석’ 역의 배우 이정우님을 모시고 이야기 나눠봅니다.
다음 주도 함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