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을 잃기 전에 – 배우들의 목소리> EP.03 “일이 먼저였죠… 몸이 이렇게 말하기 전까진.” – 이상국 부장을 연기한 배우 정용철

202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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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프닝

진행자:
“안녕하세요, 팟캐스트 ‘간을 잃기 전에’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대기업의 오래된 부장,
아직 퇴직도 아니고, 아직 괜찮다고 생각했던 그 사람
‘이상국’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 배우 소개

배우 정용철:
“안녕하세요. 배우 정용철입니다.
저는 3편에서 부장급 관리자 ‘이상국’ 역할을 맡았습니다.
사무실 한가운데,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진단서를 가슴에 안고 정면을 바라보던 그 인물입니다.”


🎭 캐릭터 이야기

정용철:
“이상국은 전형적인 ‘회사형 인간’이에요.
책임감도 강하고, 팀원들 챙기느라 본인은 늘 뒷전이고요.
그런데 그런 사람이 딱 하루, 종합검진 결과지 하나에 멈춰 서게 되죠.”

“사실 저도 촬영 전에 건강검진에서 간 수치가 살짝 높게 나와
깜짝 놀랐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날 대본을 처음 받았는데… 이상하게 ‘다 내 얘기 같네’ 싶었어요.”


📌 인상 깊었던 장면

정용철:
“가장 몰입됐던 순간은
진단서를 들고 회의실 유리창 앞에 서 있던 장면이었어요.
표정은 비어 있고, 뒷배경에 반사된 자기 모습이
마치 유리 너머의 타인처럼 느껴졌거든요.”

“감독님이 ‘이상국은 자기 얼굴을 처음 제대로 본 사람이다’라고 하시더라고요.
그 말 듣고 가슴이 먹먹해졌어요.”


💬 시청자 반응 & 메시지

정용철:
“‘우리 아빠도 요즘 자꾸 피곤하다고 하세요’
‘사무실에 앉은 그 장면에서 울었습니다’
이런 댓글들을 보면서
‘이 캐릭터는 정말 많은 사람의 ‘아버지’였구나’ 싶었어요.”

“중년이라는 말 안에
책임감, 두려움, 후회, 사랑… 다 들어 있잖아요.”


🎧 클로징

진행자:
“이상국은 결국, 회사를 위한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법을 이제 막 배우기 시작한 사람이었습니다.
다음 화에서는
오직 환자의 설명에 평생을 바친 내과의사
‘한유석’ 역의 배우 이정우님을 모시고 이야기 나눠봅니다.
다음 주도 함께해주세요.”

간지남

건강을 무시하던 환자에서, 실천하는 사람으로 의사는 아니지만,
질병과 매일 사는 법을 아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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