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성 간경변증(Compensated Cirrhosis)과 비대상성 간경변증(Decompensated Cirrhosis)은 간경변증의 진행 단계를 나누는 중요한 분류입니다. 이 둘은 질병의 심각도와 간 기능의 유지 여부에 따라 구분됩니다.
흔히 말하길
대상성 = 간이 아직 “버티고 있는” 상태
비대상성 = 간이 “버티지 못하고 무너진” 상태
라고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방심하시면 안 되는 큰 오해의 여지가 숨어 있습니다.
이런 설명, 오히려 오해를 부릅니다
“아직 대상성이라 괜찮습니다.”
“간 기능이 유지되고 있으니 당장 문제는 없습니다.”
이런 말을 들으면 안심하고 방심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진실은 이렇습니다:
“대상성 간경변증은 간경변의 시작일 뿐입니다.”
지금은 증상이 없지만, 비대상성으로의 진행은 시간 문제일 수 있습니다.
🔍 대상성 간경변증 (Compensated Cirrhosis)
● 정의
간에 섬유화가 광범위하게 진행되어 구조가 망가졌지만,
간이 아직 기본적인 기능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 특징
- 증상이 거의 없거나 매우 경미
- 간수치가 다소 올라가 있을 수 있으나, 일상생활 가능
- 겉보기엔 멀쩡해 보여도 내부는 이미 손상된 상태
- 합병증 없음 (복수, 황달, 출혈 등 X)
- 일부 환자는 건강검진이나 다른 질병 검사 중 우연히 발견됨
● 위험성
- 무증상이라 방치되기 쉬움
- 치료와 관리를 하지 않으면 결국 비대상성으로 진행
예: “간이 나빠졌다는데 특별히 불편한 게 없어서 그냥 지냈어요.”
● 오해 금지
‘대상성’은 정상이 아닙니다.
“겉은 괜찮아 보여도, 이미 무너진 지반 위에 서 있는 집과 같습니다.”
지금이야말로 건강을 되돌릴 마지막 기회입니다.
⚠️ 비대상성 간경변증 (Decompensated Cirrhosis)
● 정의
간 기능이 더 이상 버티지 못해, 몸 전체에 합병증이 생기고 증상이 나타나는 상태입니다.
● 주요 합병증
- 복수: 배에 물이 찹니다.
- 황달: 피부와 눈이 노래집니다.
- 정맥류 출혈: 식도나 위의 혈관이 터집니다.
- 간성뇌증: 혼돈, 인지저하, 성격 변화 등 뇌 기능 저하로 이상 행동을 보입니다.
- 신장 기능 악화: 간신증후군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의미
- 간 기능이 급격히 떨어져 치명적 위험이 커집니다.
- 이 단계에서는 응급 대응과 생명 연장 치료가 중심입니다.
- 입원 치료가 필요하고, 간이식 검토 대상이 되는 단계입니다.
예: “배가 너무 불러서 병원 갔더니, 복수라고 하더라고요.”
“간성혼수로 응급실에 실려간 적도 있어요.”
🧭 두 단계의 비교 요약
구분 | 대상성 간경변증 | 비대상성 간경변증 |
---|---|---|
간 기능 | 비교적 유지 | 기능 저하로 합병증 발생 |
증상 | 없음 또는 경미 | 복수, 황달, 출혈 등 심각 |
합병증 | 없음 | 복수, 정맥류출혈, 간성혼수 등 |
치료 | 생활관리 중심 | 적극적 치료 및 간이식 고려 |
예후 | 상대적 안정 | 생존율 낮음, 진행 속도 빠름 |
🎯 꼭 기억하세요
“대상성 간경변증은 진짜 위기의 시작점입니다.”
지금이 가장 결정적인 시기입니다.
- 대상성일 때 조기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식이, 절주, 운동, 약물로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 비대상성으로 넘어가면, 관리보다 응급 대응과 생명 연장이 중심이 됩니다.
이식 대상 여부, 합병증 관리가 필요합니다.
🔚 정리해볼게요
- 대상성은 간경변의 초기일 뿐, 안전 구역이 아닙니다.
- 지금 증상이 없다고 방심하면, 미래는 더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 오늘부터 관리해야 합니다. 간은 말없이 무너집니다.
※ 이 포스트는 간 건강을 공부하고 있는 환자 본인의 입장이자, 환자 가족의 입장에서 작성한 정보 공유용 글입니다. 개별 상황에 따라 해석과 적용이 달라질 수 있으니, 새로운 시도 전에는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 질병과 치료에 대한 정보는 모두 제가 직접 조사하고, 이해해서 정리한 내용입니다. 전문 의료인이 아니기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오류를 발견하시면 바로 댓글을 남기시거나, 이메일로 알려주시면 정정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