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 절제 후에도 복수가 계속 차는 이유는?
1. 남은 간의 기능이 충분하지 않을 때 (잔존 간 기능부전)
- 간은 절제 후에도 재생 능력이 있지만, 절제량이 많거나 기존 간질환이 있으면 회복이 어렵습니다.
- 특히 간경변이 동반된 경우 남은 간도 이미 기능이 저하되어 있어 복수를 조절할 수 없습니다.
- 이 경우, 간세포는 단백질(특히 알부민)을 충분히 만들지 못하고, 혈액 속 단백질 농도가 낮아져 혈관 내 삼투압이 떨어져 복수가 잘 찹니다.
🔎 Point: 간은 수술로 잘라낸 후에도 ‘기능’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어야 복수 생성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2. 문맥압 상승 상태가 계속될 때
- 간 절제 후에도 문맥(門脈)이라는 혈관계의 압력이 높으면, 복강 내 혈관에서 체액이 스며나와 복수로 차게 됩니다.
- 간경변이 있다면 간 혈류 저항이 높아서, 수술 후에도 문맥압이 내려가지 않고 복수가 지속됩니다.
- 간의 재생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문맥압이 더 상승할 수도 있습니다.
💡 비유: 수도관이 막혀 있으면, 아무리 물탱크를 정리해도 압력은 계속 쌓이고 결국 물이 새어나옵니다. 문맥압이 바로 그 압력입니다.
3. 수술 자체의 영향 – 염증 반응과 림프 순환 장애
- 수술 부위의 염증 반응이나 조직 손상은 복막을 자극해 삼출액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림프관이 손상되면 림프액 배출이 안 돼 복수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4. 기저 질환 또는 합병증이 있을 때
- 수술 전부터 간경변, 간암, 만성 B형/C형 간염, 심장 또는 신장 기능 저하가 있었다면 복수 조절이 어렵습니다.
- 특히 심부전, 신부전이 동반되면 복수 외에도 부종, 체중 증가가 함께 나타납니다.
🔍 확인이 필요한 검사와 평가
항목 | 목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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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 초음파 / CT | 복수 양상과 위치 확인 |
간 기능 검사 (AST, ALT, Bilirubin, Albumin 등) | 간세포 기능 확인 |
PT(INR), 혈소판 수 | 간의 합성기능, 문맥압 간접 평가 |
알부민/복수 SAAG 검사 | 복수의 원인 분류 (문맥압성 vs 비문맥압성) |
신장 기능 검사 (Cr, BUN, eGFR) | 복수와 함께 신장 이상 여부 확인 |
📘 환자/보호자가 기억해야 할 점
- 복수가 계속 차는 건 몸의 수분 조절 시스템이 무너졌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 수술 후 복수는 일시적일 수 있지만,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늘어나는 경우 반드시 주치의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 절제가 잘 되었다고 해도, 간 자체의 회복력과 전신 상태가 복수 조절의 핵심입니다.
✅ 실생활 관리 팁
항목 | 실천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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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분 섭취 제한 | 하루 소금 5g 이하 (나트륨 2g 이하) |
수분 섭취 조절 | 주치의와 상의 후 필요 시 제한 |
체중 매일 측정 | 하루 0.5kg 이상 증가 시 복수 의심 |
단백질 섭취 유지 | 근육 유지 위해 식물성/동물성 단백질 균형 있게 |
이뇨제 복용 | 의사의 처방에 따라 규칙적으로 복용 |
🧩 한 줄 요약
“간을 일부 절제한 이후에도 복수가 계속 찬다면, 남은 간의 기능 부족, 문맥압 상승, 전신 기능 저하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단순히 수술 때문만은 아닙니다.”
※ 이 포스트는 간 건강을 공부하고 있는 환자 본인의 입장이자, 환자 가족의 입장에서 작성한 정보 공유용 글입니다. 개별 상황에 따라 해석과 적용이 달라질 수 있으니, 새로운 시도 전에는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 질병과 치료에 대한 정보는 모두 제가 직접 조사하고, 이해해서 정리한 내용입니다. 전문 의료인이 아니기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오류를 발견하시면 바로 댓글을 남기시거나, 이메일로 알려주시면 정정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