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성 간염 이해 시리즈: 추가편 – HBeAg가 음성인데도 만성 B형 간염이라구?

HBeAg가 음성이라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조용히 진행되는 간 손상의 실체와 치료 필요성을 알아봅니다.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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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진행되는 간 손상을 상징하는 이미지
깨끗한 수면(물 위)에 작은 금이 생기고 그 금이 점점 퍼져가는 모습. 물 밑에는 간 모양이 서서히 변색되는 듯한 시각적 표현

본 내용은 앞서 공개한 바이러스성 간염 이해 시리즈: 8편 – 누가 이겼나? 검사 결과 해석하기에서의 설명으로는 커버하지 못한 케이스로, 추가편으로 공유드립니다.
이 케이스에 해당되시는 분들은 혼란이 없으시기 바라며, 치료 전략, 치료 방법 등에 대해서는 주치의분과 상의하셔서 본인의 상황에 가장 적합한 대응을 하시기 바랍니다.

1. 정의

  • HBeAg 음성 만성 B형 간염HBeAg (Hepatitis B e antigen)이 음성이면서도 HBV DNA(바이러스 유전자)가 계속 검출되고, 간에 염증과 손상이 진행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 일반적인 만성 B형 간염의 한 형태로, 전체 만성 환자의 약 30~40% 정도를 차지합니다.

2. 특징

항목HBeAg 양성 만성 간염HBeAg 음성 만성 간염
바이러스 변이전형적인 HBVPrecore/Basic core promoter 변이
HBV DNA높은 수준낮지만 지속적으로 검출
ALT (간 효소 수치)주로 높음간헐적으로 높거나 정상
전염력높음상대적으로 낮음
진행 속도느리게 진행더 빠르게 간 손상 진행
예후비교적 예측 가능간경변, 간암으로 진행할 확률 높음
  • Precore/Basic core promoter 변이란?
    • 바이러스가 HBeAg를 생성하지 못하도록 돌연변이가 생긴 것입니다.
    • HBeAg는 원래 바이러스의 증식 활동을 나타내지만, 돌연변이가 생기면 HBeAg가 음성임에도 바이러스는 계속 증식합니다.
    • 그래서 “HBeAg 음성인데 왜 계속 간염이 진행될까?” 라는 혼란이 생기는 겁니다.

3. 진단 방법

  1. HBsAg (표면 항원) → 양성 (지속적 감염 상태)
  2. HBeAg (e항원) → 음성
  3. Anti-HBe (e항체) → 양성 또는 음성
  4. HBV DNA 검사 → 양성 (증식 중)
  5. ALT/AST 수치 → 간헐적 상승
  6. 간 조직 검사 → 간 손상 및 염증 확인

4. 치료 필요성

  • HBeAg 음성 만성 간염은 간염의 간헐적 악화가 특징이므로,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수적입니다.
  • ALT 상승HBV DNA 수치가 높아지면, 항바이러스 치료(Entecavir, Tenofovir 등)가 권장됩니다.
  • 장기간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치료 중에도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5. 예후 및 관리

  • HBeAg 음성 만성 B형 간염은 치료를 하지 않으면 간경변(Cirrhosis)이나 간암(Hepatocellular Carcinoma, HCC)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정기적인 간 초음파, 혈액 검사(ALT, HBV DNA, AFP)를 통해 간 상태를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 생활 관리: 금주, 규칙적인 식사, 체중 관리, 스트레스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6. 중요한 포인트

  • HBeAg 음성이라 해도 간염이 멈춘 것이 아니다.
  • Precore/Baseline Core Promoter 변이로 인해 바이러스는 계속 증식한다.
  •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생활 관리를 통해 간 손상 진행을 최소화해야 한다.

※ 이 포스트는 간 건강을 공부하고 있는 환자 본인의 입장이자, 환자 가족의 입장에서 작성한 정보 공유용 글입니다. 개별 상황에 따라 해석과 적용이 달라질 수 있으니, 새로운 시도 전에는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 질병과 치료에 대한 정보는 모두 제가 직접 조사하고, 이해해서 정리한 내용입니다. 전문 의료인이 아니기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오류를 발견하시면 바로 댓글을 남기시거나, 이메일로 알려주시면 정정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간지남

건강을 무시하던 환자에서, 실천하는 사람으로 의사는 아니지만,
질병과 매일 사는 법을 아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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