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런 얘기, 생소하지 않으세요?
“총 단백질은 정상인데, A/G 비율이 낮다고 하더라고요.”
“글로불린이 높아서 만성 염증이나 자가면역 가능성도 있다는데…”
ALT, AST처럼 익숙한 수치는 아니지만,
검진지를 자세히 보면 총 단백질, 알부민, 글로불린, A/G 비율이라는 항목이 꼭 들어 있습니다.
“그 수치들 사이 균형이 무너지면,
간이 오래 아팠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2. 글로불린, 정확히 무엇인가요?
● 용어 설명
글로불린(Globulin)은
면역과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단백질 그룹으로,
총 단백질의 약 35~45%를 차지합니다.
- 종류는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 항체(면역글로불린)와
급성 염증 반응 단백질들이 포함됩니다. - 대부분 간에서 만들어지며, 일부는 림프계에서 합성됩니다.
“글로불린 수치는 간의 만성 염증 상태,
그리고 면역계의 과잉 반응 여부를 알려주는 신호입니다.”
● 정상 수치 기준
항목 | 정상 범위 (g/dL) |
---|---|
글로불린 | 2.3 ~ 3.5 |
A/G 비율 (알부민/글로불린) | 1.0 ~ 2.0 |
- A/G < 1.0 이면 글로불린 과잉, 또는 알부민 저하
- A/G > 2.0 이면 글로불린 부족, 또는 알부민 과다
● 글로불린 수치 상승은 왜 생기나요?
원인 | 설명 |
---|---|
만성 간질환 | 간의 재생 과정에서 면역·염증 단백질 ↑ |
자가면역 간염 | 항체 생성 증가 → 글로불린 과잉 |
B형, C형 간염 | 바이러스 지속 자극으로 글로불린 증가 |
다발성 골수종 등 혈액질환 | 비정상 단백질 과잉 생성 |
만성 감염/결핵/류마티스 등 | 만성 염증 반응 지속 |
● 간 질환별 글로불린 수치 변화
질환 | 글로불린 수치 | A/G 비율 | 특징 |
---|---|---|---|
지방간 | 정상 | 정상 (1.2~1.8) | 간세포 손상만 존재 |
급성 간염 | 정상 또는 약간 증가 | 정상이거나 약간↓ | 염증은 있으나 단기적 |
만성 B형/C형 간염 | 3.5 이상까지 상승 가능 | A/G < 1.0 | 염증·면역 자극 지속 |
간경화 | 3.8~4.5 이상 가능 | A/G < 0.8 | 알부민 감소 + 글로불린 증가 |
자가면역 간염 | 4.5~5.5 이상 가능 | A/G 역전 현상 뚜렷 | 진단의 핵심 지표 중 하나 |
간암 | 다양 | 다양 | 동반 간경화 여부에 따라 다름 |
“글로불린은 단독 수치보다도
A/G 비율을 함께 해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A/G 비율로 읽는 간의 상태
A/G 비율 | 해석 | 의미 |
---|---|---|
1.2 ~ 2.0 | 정상 | 알부민 ≥ 글로불린 |
0.9 ~ 1.1 | 경계 | 만성염증 가능성 ↑ |
< 0.8 | 비정상 | 만성 간질환, 자가면역, 간경화 의심 |
3. 누군가의 이야기처럼 들리시죠?
“아버지는 술도 끊고 수치도 안정됐는데,
A/G 비율이 0.7이라고 하더라고요.”
“나중에 보니 알부민은 줄고, 글로불린은 많이 늘어난 상태였대요.
간은 조용히 무너지고 있었던 거죠.”
글로불린 수치가 높다는 건,
간이 ‘이전보다 회복력이 약해졌고’,
면역계가 계속 뭔가에 반응하고 있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4. 글로불린 수치 관리,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요?
[글로불린 수치 조절 루틴 – 5단계 실천 가이드]
단계 | 실천 과제 | 설명 |
---|---|---|
1단계 | 총 단백질, 알부민, 글로불린 수치 확인 | A/G 비율까지 함께 계산 |
2단계 | 만성 간염 여부 체크 | B형/C형 감염 여부 확인 |
3단계 | 면역 관련 질환 여부 확인 | 자가면역 질환, 류마티스 질환 병력 점검 |
4단계 | 항산화 식단 시작 | 염증 완화: 브로콜리, 마늘, 연어 등 |
5단계 | 수치 변화 기록 & 전문가 상담 | 정기 추적 검사 및 A/G 비율 변화 추적 |
PDF 다운로드:
“글로불린 수치 & A/G 비율 관리표”
5. 정리해볼게요. 그리고, 다음 이야기
- 정보: 글로불린은 간의 염증과 면역 반응의 축적을 보여주는 단백질입니다.
간수치가 정상이더라도 글로불린이 높으면 만성 질환 가능성을 의심해야 합니다. - 감정: 수치는 정상이지만 몸이 말을 걸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조용한 염증’이 간을 무너뜨리고 있을 수 있습니다. - 실천: 오늘 바로 A/G 비율과 글로불린 수치를 확인해보세요.
다음 콘텐츠 예고:
“A/G 비율 1.0 아래면? – 조용한 만성 간염의 경고 신호”
※ 이 포스트는 간 건강을 공부하고 있는 환자 본인의 입장이자, 환자 가족의 입장에서 작성한 정보 공유용 글입니다. 개별 상황에 따라 해석과 적용이 달라질 수 있으니, 새로운 시도 전에는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 질병과 치료에 대한 정보는 모두 제가 직접 조사하고, 이해해서 정리한 내용입니다. 전문 의료인이 아니기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오류를 발견하시면 바로 댓글을 남기시거나, 이메일로 알려주시면 정정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