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H 수치, 간 때문일까요? 아니면 전신 경고등일까요?

간염·간암일 수도 있지만, 근육과 심장 이상도 놓치지 마세요
2025-05-01
4 mins read
4 views
경고등 아래 LDH

1. 이런 경험, 낯설지 않으신가요?

건강검진 결과를 보는데,
ALT·AST는 정상인데 LDH만 살짝 높다고 나왔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크게 걱정하진 않아도 됩니다만, 정기적인 추적은 필요해요.”라고 말합니다.

“LDH가 간이랑도 관련 있다는데…
그게 심각한 건가요? ALT보다 더 중요한 건가요?”


2. LDH, 대체 무슨 수치인가요?

● 용어 설명

LDH (Lactate Dehydrogenase, 젖산탈수소효소)
모든 세포에 존재하는 효소로, 세포가 손상되면 혈액으로 방출됩니다.

즉, LDH는
“어떤 조직이든 손상되면 올라가는 수치”입니다.

  • 간, 심장, 신장, 근육, 적혈구, 폐, 심지어 암세포에도 존재합니다.

“LDH는 전신 조직 손상의 간접적인 경고등입니다.”


● 원리 설명 (비유 포함)

LDH는 마치 공장마다 설치된 연기 감지 센서입니다.

어느 공장에서든 불이 나면
센서가 작동해 경보가 울리는 것처럼,
간, 폐, 심장, 근육 중 어디에서든 세포가 손상되면 LDH가 올라갑니다.


● LDH 정상 수치와 해석

구분수치 (IU/L)해석
정상100~250세포 손상 없음
경도 상승250~400감염, 가벼운 조직 손상
중등도 상승400~800간염, 근육 손상, 용혈 등
고도 상승800 이상암, 심각한 간염, 폐렴, 광범위 손상

※ 수치는 검사 방법이나 병원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 LDH와 간 질환의 관계

LDH는 간 전용 수치는 아니지만,
간세포가 파괴될 때 반드시 함께 증가합니다.

간 질환LDH 수치 경향설명
지방간보통 정상간세포 손상 미미
급성 간염LDH 상승ALT·AST와 함께 증가
만성 간염경도 상승 가능간세포 파괴 반복 시
간경화보통 정상이거나 경도 상승세포 수 자체 감소로 수치 제한적
간암LDH 높을 수 있음종양 세포 활성도 반영

“LDH는 간염·간암의 간접 지표입니다.
하지만 간 특이성은 낮기 때문에 반드시 ALT/AST와 함께 봐야 합니다.”


● LDH가 높은데 간이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

LDH는 다음과 같은 원인으로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 격한 운동, 근육 손상
  • 용혈(적혈구 파괴) – 채혈 과정 중에도 가능
  • 심부전, 폐렴, 신장질환
  • 종양, 암의 진행
  • 기흉, 폐색전증 등 폐 질환

“LDH 단독 상승 = 간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3. 누군가의 얘기처럼 들리시나요?

“LDH 수치가 300이라더군요.
근데 의사 선생님이 그냥 지켜보자고 하셨어요.”

“그게 뭔가 무서운 병의 전조인가,
아니면 그냥 피곤해서 그런 건가… 계속 신경 쓰이더라고요.”

이 수치는 단순한 경고등이 아닙니다.
내 몸 어딘가에서 ‘세포가 아프다’고 말하고 있는 중일 수 있죠.


4. LDH 수치를 어떻게 해석하고 관리해야 할까요?

[LDH 수치 확인 & 점검 루틴 – 5단계 체크리스트]

단계실천 과제설명
1단계이전 수치와 비교단기 변화보다 경향을 보는 것이 중요
2단계동반 수치 확인 (ALT/AST, 빌리루빈 등)단독 해석 금지, 간 전용 수치 동반 체크
3단계최근 격한 운동 여부 확인운동 1~2일 전 격렬했는지 점검
4단계감염, 염증 여부 점검감기, 폐렴 등 전신 염증이 있는지 확인
5단계3~4주 후 재검사 예약일시적 상승일 수 있으므로 경과 관찰 필수

PDF 다운로드:
“LDH 수치 해석 & 체크리스트표”


5. 정리해볼게요. 그리고, 다음 이야기

  • 정보: LDH는 간을 포함한 전신 조직의 손상 지표입니다.
    간염, 간암일 때도 높아질 수 있지만 단독으론 간 상태를 단정할 수 없습니다.
  • 감정: 애매한 수치일수록 더 혼란스럽지만, 그럴수록 전체 맥락을 보는 눈이 필요합니다.
  • 실천: ALT, AST, 빌리루빈 등과 함께 비교하며 내 몸의 경향을 기록해보세요.

다음 콘텐츠 예고:
“간수치 말고도 중요해요 – 빌리루빈 수치 완전 정복”


※ 이 포스트는 간 건강을 공부하고 있는 환자 본인의 입장이자, 환자 가족의 입장에서 작성한 정보 공유용 글입니다. 개별 상황에 따라 해석과 적용이 달라질 수 있으니, 새로운 시도 전에는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 질병과 치료에 대한 정보는 모두 제가 직접 조사하고, 이해해서 정리한 내용입니다. 전문 의료인이 아니기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오류를 발견하시면 바로 댓글을 남기시거나, 이메일로 알려주시면 정정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간지남

건강을 무시하던 환자에서, 실천하는 사람으로 의사는 아니지만,
질병과 매일 사는 법을 아는 사람입니다.

답글 남기기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Follow me

Don't Mi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