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런 경험, 낯설지 않으신가요?
건강검진 결과를 보는데,
ALT·AST는 정상인데 LDH만 살짝 높다고 나왔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크게 걱정하진 않아도 됩니다만, 정기적인 추적은 필요해요.”라고 말합니다.
“LDH가 간이랑도 관련 있다는데…
그게 심각한 건가요? ALT보다 더 중요한 건가요?”
2. LDH, 대체 무슨 수치인가요?
● 용어 설명
LDH (Lactate Dehydrogenase, 젖산탈수소효소)는
모든 세포에 존재하는 효소로, 세포가 손상되면 혈액으로 방출됩니다.
즉, LDH는
“어떤 조직이든 손상되면 올라가는 수치”입니다.
- 간, 심장, 신장, 근육, 적혈구, 폐, 심지어 암세포에도 존재합니다.
“LDH는 전신 조직 손상의 간접적인 경고등입니다.”
● 원리 설명 (비유 포함)
LDH는 마치 공장마다 설치된 연기 감지 센서입니다.
어느 공장에서든 불이 나면
센서가 작동해 경보가 울리는 것처럼,
간, 폐, 심장, 근육 중 어디에서든 세포가 손상되면 LDH가 올라갑니다.
● LDH 정상 수치와 해석
구분 | 수치 (IU/L) | 해석 |
---|---|---|
정상 | 100~250 | 세포 손상 없음 |
경도 상승 | 250~400 | 감염, 가벼운 조직 손상 |
중등도 상승 | 400~800 | 간염, 근육 손상, 용혈 등 |
고도 상승 | 800 이상 | 암, 심각한 간염, 폐렴, 광범위 손상 |
※ 수치는 검사 방법이나 병원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 LDH와 간 질환의 관계
LDH는 간 전용 수치는 아니지만,
간세포가 파괴될 때 반드시 함께 증가합니다.
간 질환 | LDH 수치 경향 | 설명 |
---|---|---|
지방간 | 보통 정상 | 간세포 손상 미미 |
급성 간염 | LDH 상승 | ALT·AST와 함께 증가 |
만성 간염 | 경도 상승 가능 | 간세포 파괴 반복 시 |
간경화 | 보통 정상이거나 경도 상승 | 세포 수 자체 감소로 수치 제한적 |
간암 | LDH 높을 수 있음 | 종양 세포 활성도 반영 |
“LDH는 간염·간암의 간접 지표입니다.
하지만 간 특이성은 낮기 때문에 반드시 ALT/AST와 함께 봐야 합니다.”
● LDH가 높은데 간이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
LDH는 다음과 같은 원인으로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 격한 운동, 근육 손상
- 용혈(적혈구 파괴) – 채혈 과정 중에도 가능
- 심부전, 폐렴, 신장질환
- 종양, 암의 진행
- 기흉, 폐색전증 등 폐 질환
“LDH 단독 상승 = 간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3. 누군가의 얘기처럼 들리시나요?
“LDH 수치가 300이라더군요.
근데 의사 선생님이 그냥 지켜보자고 하셨어요.”
“그게 뭔가 무서운 병의 전조인가,
아니면 그냥 피곤해서 그런 건가… 계속 신경 쓰이더라고요.”
이 수치는 단순한 경고등이 아닙니다.
내 몸 어딘가에서 ‘세포가 아프다’고 말하고 있는 중일 수 있죠.
4. LDH 수치를 어떻게 해석하고 관리해야 할까요?
[LDH 수치 확인 & 점검 루틴 – 5단계 체크리스트]
단계 | 실천 과제 | 설명 |
---|---|---|
1단계 | 이전 수치와 비교 | 단기 변화보다 경향을 보는 것이 중요 |
2단계 | 동반 수치 확인 (ALT/AST, 빌리루빈 등) | 단독 해석 금지, 간 전용 수치 동반 체크 |
3단계 | 최근 격한 운동 여부 확인 | 운동 1~2일 전 격렬했는지 점검 |
4단계 | 감염, 염증 여부 점검 | 감기, 폐렴 등 전신 염증이 있는지 확인 |
5단계 | 3~4주 후 재검사 예약 | 일시적 상승일 수 있으므로 경과 관찰 필수 |
PDF 다운로드:
“LDH 수치 해석 & 체크리스트표”
5. 정리해볼게요. 그리고, 다음 이야기
- 정보: LDH는 간을 포함한 전신 조직의 손상 지표입니다.
간염, 간암일 때도 높아질 수 있지만 단독으론 간 상태를 단정할 수 없습니다. - 감정: 애매한 수치일수록 더 혼란스럽지만, 그럴수록 전체 맥락을 보는 눈이 필요합니다.
- 실천: ALT, AST, 빌리루빈 등과 함께 비교하며 내 몸의 경향을 기록해보세요.
다음 콘텐츠 예고:
“간수치 말고도 중요해요 – 빌리루빈 수치 완전 정복”
※ 이 포스트는 간 건강을 공부하고 있는 환자 본인의 입장이자, 환자 가족의 입장에서 작성한 정보 공유용 글입니다. 개별 상황에 따라 해석과 적용이 달라질 수 있으니, 새로운 시도 전에는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 질병과 치료에 대한 정보는 모두 제가 직접 조사하고, 이해해서 정리한 내용입니다. 전문 의료인이 아니기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오류를 발견하시면 바로 댓글을 남기시거나, 이메일로 알려주시면 정정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