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가 빠르게 차는데 소변은 왜 줄어들까요?

물이 많은데 소변은 적다? — 복수의 숨은 메커니즘
202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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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계 위에 올라간 남성과 기록하는 여성

1. 이런 상황, 혹시 겪고 계시진 않으신가요?

복수가 빠르게 차고 있습니다.
배가 불러오고, 숨 쉬기도 답답합니다.
몸에 물이 이렇게 많은데…

소변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배엔 물이 이렇게 가득한데,
왜 소변은 나오지 않는 걸까요?”

의아하고 불안한 마음,
혹시 혼자 끙끙 앓고 계시진 않나요?


2. 복수는 ‘물 과잉’이 아닙니다.

● 용어 설명

  • 복수(Ascites): 간경화 등으로 인해 혈관 밖(복강 내)으로 체액이 빠져나온 상태
  • 저혈량성 상태(Hypovolemia): 체내 혈관 안의 유효 혈액량이 줄어든 상태

● 원리 설명 (비유 포함)

복수는
“물이 필요한 곳(혈관)에서 빠져나가, 엉뚱한 곳(복강)으로 고인 상태”입니다.

마치,

  • 급수탱크는 텅 비었는데
  • 마당에 물이 고여 있는 상황.

혈관 속은 오히려 ‘물 부족’에 빠집니다.


● 왜 복수가 차는데 소변이 줄어들까요?

과정설명
간 기능 저하혈액 내 단백질(알부민) 저하 → 혈관 안 삼투압 감소
혈관 밖으로 체액 유출혈관에서 복강으로 물이 빠져나감
혈관 내 혈액량 감소‘저혈량성’ 상태 발생
신장(콩팥) 경고 시스템 작동“혈액이 부족하다!” → 물과 나트륨 재흡수 명령
소변량 감소몸이 물을 붙잡아두려 함

결론:

  • 몸은 “물 부족” 신호를 받아, 소변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반응합니다.
  • 결과적으로 복수는 늘어나지만, 소변은 줄어듭니다.

“복수 = 물이 많은 상태”가 아니라,
“혈관 안은 탈수, 복강은 물난리” 상태입니다.


● 주의해야 할 추가 포인트

  • 복수량이 늘고, 소변량이 줄면 신장 기능 악화(간신 증후군, HRS) 위험이 커집니다.
  • 이때는 단순히 이뇨제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혈관 내 혈액량을 보충하는 알부민 투여,
    적절한 이뇨제 조정이 필요합니다.

3. 제 얘기 같다고요? 사실, 많은 이들의 이야기입니다.

“몸에 물이 이렇게 많은데, 소변이 줄었다는 게 도저히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저염식도 하고, 이뇨제도 꼬박꼬박 먹었는데,
배만 불러오고, 화장실은 갈 일이 줄어드는 걸 보면서,
‘이제는 정말 뭔가 잘못되었구나’ 직감했어요.”

“조금만 빨리 알았더라면
덜 불안해했을 텐데…
지금은 몸의 변화를 무섭게 주시하고 있습니다.”


4. 그래서, 지금 당장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복수 진행 & 소변량 감소 모니터링 가이드

항목방법
체중 매일 기록아침 공복 시 측정. 2~3일 새 급증하면 위험 신호.
복부 팽만감 체크옷이 꽉 끼거나 숨쉬기 어려워지면 주의
소변량 기록하루 소변량이 평소의 50% 이하로 감소하면 병원 연락
부종 확인다리, 발, 손의 붓기 변화 관찰
전신 증상식욕 저하, 무기력, 숨참 등 동반 시 즉시 알리기

+ 실천 팁

  • 기록하는 순간부터 관리가 시작됩니다.
  •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망설이지 말고 의료진에게 알리세요.

“몸의 변화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
그것이 복수를 이겨내는 첫걸음입니다.”


5. 정리해볼게요. 그리고, 다음 이야기

  • 정보: 복수가 많아도 혈관 속은 탈수 상태일 수 있습니다.
  • 감정: 내 몸을 더 정확히 이해하면, 덜 불안할 수 있습니다.
  • 실천: 체중, 소변량, 복부 팽만을 매일 기록하세요.

다음 콘텐츠 예고:
“복수와 저혈량성 쇼크 — 놓치면 안 되는 위험 신호들”


※ 이 포스트는 간 건강을 공부하고 있는 환자 본인의 입장이자, 환자 가족의 입장에서 작성한 정보 공유용 글입니다. 개별 상황에 따라 해석과 적용이 달라질 수 있으니, 새로운 시도 전에는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 질병과 치료에 대한 정보는 모두 제가 직접 조사하고, 이해해서 정리한 내용입니다. 전문 의료인이 아니기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오류를 발견하시면 바로 댓글을 남기시거나, 이메일로 알려주시면 정정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간지남

건강을 무시하던 환자에서, 실천하는 사람으로 의사는 아니지만,
질병과 매일 사는 법을 아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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