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런 상황, 혹시 겪고 계시진 않으신가요?
복수가 빠르게 차고 있습니다.
배가 불러오고, 숨 쉬기도 답답합니다.
몸에 물이 이렇게 많은데…
소변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배엔 물이 이렇게 가득한데,
왜 소변은 나오지 않는 걸까요?”
의아하고 불안한 마음,
혹시 혼자 끙끙 앓고 계시진 않나요?
2. 복수는 ‘물 과잉’이 아닙니다.
● 용어 설명
- 복수(Ascites): 간경화 등으로 인해 혈관 밖(복강 내)으로 체액이 빠져나온 상태
- 저혈량성 상태(Hypovolemia): 체내 혈관 안의 유효 혈액량이 줄어든 상태
● 원리 설명 (비유 포함)
복수는
“물이 필요한 곳(혈관)에서 빠져나가, 엉뚱한 곳(복강)으로 고인 상태”입니다.
마치,
- 급수탱크는 텅 비었는데
- 마당에 물이 고여 있는 상황.
혈관 속은 오히려 ‘물 부족’에 빠집니다.
● 왜 복수가 차는데 소변이 줄어들까요?
과정 | 설명 |
---|---|
간 기능 저하 | 혈액 내 단백질(알부민) 저하 → 혈관 안 삼투압 감소 |
혈관 밖으로 체액 유출 | 혈관에서 복강으로 물이 빠져나감 |
혈관 내 혈액량 감소 | ‘저혈량성’ 상태 발생 |
신장(콩팥) 경고 시스템 작동 | “혈액이 부족하다!” → 물과 나트륨 재흡수 명령 |
소변량 감소 | 몸이 물을 붙잡아두려 함 |
결론:
- 몸은 “물 부족” 신호를 받아, 소변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반응합니다.
- 결과적으로 복수는 늘어나지만, 소변은 줄어듭니다.
“복수 = 물이 많은 상태”가 아니라,
“혈관 안은 탈수, 복강은 물난리” 상태입니다.
● 주의해야 할 추가 포인트
- 복수량이 늘고, 소변량이 줄면 신장 기능 악화(간신 증후군, HRS) 위험이 커집니다.
- 이때는 단순히 이뇨제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혈관 내 혈액량을 보충하는 알부민 투여,
적절한 이뇨제 조정이 필요합니다.
3. 제 얘기 같다고요? 사실, 많은 이들의 이야기입니다.
“몸에 물이 이렇게 많은데, 소변이 줄었다는 게 도저히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저염식도 하고, 이뇨제도 꼬박꼬박 먹었는데,
배만 불러오고, 화장실은 갈 일이 줄어드는 걸 보면서,
‘이제는 정말 뭔가 잘못되었구나’ 직감했어요.”
“조금만 빨리 알았더라면
덜 불안해했을 텐데…
지금은 몸의 변화를 무섭게 주시하고 있습니다.”
4. 그래서, 지금 당장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복수 진행 & 소변량 감소 모니터링 가이드
항목 | 방법 |
---|---|
체중 매일 기록 | 아침 공복 시 측정. 2~3일 새 급증하면 위험 신호. |
복부 팽만감 체크 | 옷이 꽉 끼거나 숨쉬기 어려워지면 주의 |
소변량 기록 | 하루 소변량이 평소의 50% 이하로 감소하면 병원 연락 |
부종 확인 | 다리, 발, 손의 붓기 변화 관찰 |
전신 증상 | 식욕 저하, 무기력, 숨참 등 동반 시 즉시 알리기 |
+ 실천 팁
- 기록하는 순간부터 관리가 시작됩니다.
-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망설이지 말고 의료진에게 알리세요.
“몸의 변화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
그것이 복수를 이겨내는 첫걸음입니다.”
5. 정리해볼게요. 그리고, 다음 이야기
- 정보: 복수가 많아도 혈관 속은 탈수 상태일 수 있습니다.
- 감정: 내 몸을 더 정확히 이해하면, 덜 불안할 수 있습니다.
- 실천: 체중, 소변량, 복부 팽만을 매일 기록하세요.
다음 콘텐츠 예고:
“복수와 저혈량성 쇼크 — 놓치면 안 되는 위험 신호들”
※ 이 포스트는 간 건강을 공부하고 있는 환자 본인의 입장이자, 환자 가족의 입장에서 작성한 정보 공유용 글입니다. 개별 상황에 따라 해석과 적용이 달라질 수 있으니, 새로운 시도 전에는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 질병과 치료에 대한 정보는 모두 제가 직접 조사하고, 이해해서 정리한 내용입니다. 전문 의료인이 아니기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오류를 발견하시면 바로 댓글을 남기시거나, 이메일로 알려주시면 정정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